[분체도료 기초]분체도료의 특징과 액체도료 대비 장점

분체도료 유기용제가 없고 시공이 간편한 친환경 페인트

분체도료는 기존 액상도료와 다르게 유기용제(VOC)와 물 등의 용제(solvent)를 사용하지 않고(solvent free) 도막을 형성하는 성분으로 배합되어 있는 고형 분말입니다. 
수지, 안료를 중심으로 필요에 따라 경화제, 첨가제, 체질안료 등을 배합하고 균일하게 믹싱(mixing)하기 위해 용융/분산 과정을 거친 후 냉각하여 고체화 시킨후 분쇄하는 과정을 통해 도료를 만들게 됩니다.

일반적인 페인트의 구성요소: 수지(binder), 경화제(hardener), 첨가제(additive), 체질(filler), 안료(pigment), 용제(solvent)

도료의 사용 범위는 종래의 액상도료와 같이 외부 미장용(외관, 색상), 보호(방청, 강도, 내약품성, 내화학성) 등 공업용으로 널리 사용 가능합니다.

간단한 도장의 메커니즘을 보면 기존의 액상도료와 크게 다른데요, 분체도료 고유의 독특한 방법으로 공기를 이용하여 도료를 공급, 이동 및 도장하는 정전분체도장법 또는 유동침지법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도장 방법입니다.

도막을 형성하는 과정은 아래 그림과 같이 피도면에 분체도료 입자들이 붙고(도장과정), 열을 이용하여 도료 입자를 녹여 피도물을 감싸는 도막을 형성한 후 냉각을 통해서 피도물 위에 완성된 필름(도막)을 형성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열경화성(thermosetting) 분체도료의 경우는 열에 의해 분체도료가 녹으면서 화학적 반응에 의해 경화된 도막을 형성하게 됩니다.

분체도료 필름 형성

일반적으로 분체도장이 액체도장(액상도료)에 비해 선호되는 이유(장점)를 보면,

  1. 제조과정이나 도장과정에서 유기용제(VOCs)가 사용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특히 요즘은 국가적으로 기업에 대한 환경규제가 점점 강해지고 있기 때문에 환경오염이 적고 친환경의 이미지가 강한 분체도료가 선호되고 있습니다.
  2. 다양한 고분자수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 액상도료에서는 고분자수지를 용제를 사용해서 용해해야 되는데, 분체도료에서는 그런 과정이 없기 때문에 여러 종류의 고분자수지가 사용 가능합니다.
  3. 1회 도장으로 후도막 형성이 가능합니다. 액체도료로 작업이 어려운 모서리(edge), 굴곡부(corner)를 1회 도장으로 적절히 두꺼운 도막을 만들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2 coating 1 baking시스템(스프레이 도장후 경화과정 없이 다른 도료로 스프레이후 한번에 경화하는 코팅방법)의 분체도료도 있어서 도막과 기능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4. 도장 작업의 자동화가 용이하며, 사용후 남은 도료를 회수하여 재사용이 가능하여 경제적입니다.
분체도료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일반인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액체도료와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조과정과 시공과정(Application)도 분체도료만의 특성이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분체도료에서만 볼 수 있는 특성에 대해서 알아보면서 분체도료와 더욱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